S&P, “국내 은행, 금융혁신에도 경쟁력 유지할 것”

입력 2019-12-10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인터넷전문은행 및 핀테크 기업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에도 기술 친화적인 국내 은행들이 여전히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10일 전망했다.

김대현 S&P 이사는 ‘은행의 미래: 기술 변화의 파도를 타고 넘는 한국 은행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은행 산업의 디지털 혁신 속에서 기존 은행들은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성숙한 국내 은행 산업에서 기존 은행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신뢰를 쌓아온 고객과의 관계는 신규업체들에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규제가 완화됐으나 비금융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 보유 지분율이 제한돼 있고 신규 신청자는 엄격한 인가심사를 거쳐야 한다.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업체 두 곳 모두 탈락했지만 향후 인가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세 개 업체가 신규인가를 신청했으며 결과는 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되면서 핀테크 업체들은 혁신 서비스에 대한 기존 규제 면제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S&P는 이로 인해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수 있지만 감독당국은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우선시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는 기존 은행들의 일부 사업영역에서 다소의 매출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소매신용대출에 집중하고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은행들의 전통적인 주요 매출원이 아닌 소액송금 및 간편결제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S&P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다른 은행의 계좌까지 관리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에 대해 “정보의 집약도가 증가하면서 은행 서비스의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고 이는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한 경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은행들이 외부 업체들과 고객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데이터 보안 리스크 및 관련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자금줄 봉쇄 ‘최후통첩’⋯관건은 중국 [美, 對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 코스피, 비반도체 순환매 확산에 강보합 마감…외국인은 반도체 대거 매도
  • 박위 CCTV 논란이 남긴 것 [해시태그]
  • "싸서 좋은데 대용량은 부담"…창고형 할인마트 '소분 모임'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현대차 잠정 합의에 기아도 막판 교섭…계열사 요구도 거세졌다
  • 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반 25표 차 ‘초박빙’
  • 단독 아틀라스 개발·반복조립 통합관리…보스턴다이내믹스, 양산 체계 고도화 [현대차 로봇 승부수]
  • 잘 팔리면 ‘닮은꼴’ 너도나도…식품업계 끊이지 않는 ‘미투’ 논란 [이름값 무임승차]
  • 오늘의 상승종목

  • 08.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208,000
    • +3.61%
    • 이더리움
    • 3,434,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374,600
    • +1.02%
    • 리플
    • 2,062
    • +1.18%
    • 솔라나
    • 138,300
    • +6.22%
    • 에이다
    • 306
    • +1.32%
    • 트론
    • 473
    • +0.21%
    • 스텔라루멘
    • 267
    • -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50
    • +1.76%
    • 체인링크
    • 16,120
    • +1.13%
    • 샌드박스
    • 50.8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