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진교원 D램총괄 부사장 사장 승진… 낸드사업도 겸임

입력 2019-12-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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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낸드개발사업총괄, 신설 '개발제조총괄' 산하 조직 편입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적자가 이어지는 낸드 사업을 살리기 위해 D램과 낸드 제조총괄을 합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낸드개발사업총괄이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개발제조총괄’ 산하 조직으로 편입되고, 진교원 D램총괄 부사장이 사장 승진하며 수장을 맡게 됐다.

5일 단행된 SK하이닉스 인사에서 진교원 D램총괄 부사장이 개발제조총괄 사장에 임명됐다. 개발제조총괄은 각각 D램과 낸드 제조총괄로 분리됐던 두 사업부를 합친 조직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정태성 낸드개발사업총괄 사장은 경영자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삼성전자 출신인 정 사장은 2016년 연말 인사에서 SK하이닉스에 영입돼 3년째 낸드사업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가 낸드 사업부에 칼을 들이댄 건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선 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탓이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은 작년 4분기 1070억 원의 적자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 4180억 원, 2분기 6430억 원, 3분기 4680억 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누적 적자만 1조6000억 원이 넘는다. 생산 원가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탓에 제품을 만들수록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점유율도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낸드시장 점유율이 9.6%로 떨어지면서 인텔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

이번에 승진한 진교원 사장은 낸드 흑자 전환의 특명을 받게 됐다. 1962년생인 진 사장은 D램개발사업담당, 낸드개발부문장, 품질보증본부장 등을 거친 회사 최고 기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진교원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신설되는 ‘개발제조총괄’을 맡아 개발부터 양산까지 조직 간 효율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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