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출범…장기 렌터카 출사표

입력 2019-12-03 16:02 수정 2019-1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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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 30%에 월 92만 원이면 E-클래스 장기 렌탈…향후 렌탈기간 '분' 단위까지 세분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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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임러그룹이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MBMK)’를 앞세워 국내 장기 렌터카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연(年) 단위로 메르세데스-벤츠를 빌려주고, 향후 분(分) 단위까지 세분화하며 ‘모빌리티(이동성)’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MBMK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한 ‘EQ 퓨처(Future) 전시관’에서 ‘기욤 프리츠’ 법인대표와 드미트리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인 법인 출범을 밝혔다.

MBMK는 국내에서 첫 사업으로 프리미엄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리츠 대표는 “한국 시장 고객이 번거롭지 않게 효율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타고 싶어 한다”며 “한국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츠를 원하는 고객에게 연 단위부터 분 단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겠다”며 “모든 차량을 1년에서 5년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BMK는 다임러 모빌리티가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맞춤형 모빌리티’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출범했다.

시작점으로 추진한 장기 렌터카는 △디지털 계약 △전문 렌털 매니저 및 공식 전시장 △유연한 계약 기간과 월 납입금 설정 △올인원(All-in-one) 서비스 △옵션형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 등을 내놨다.

먼저 1∼5년 단위로 장기 렌터카 사업을 시작한다. 비용은 차종과 계약조건 등에 따라 다르지만, 52만∼176만2000원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추후 사업이 안정화되면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확장할 영역은 이른바 모빌리티(이동성)다. 필요한 시간만큼 메르세데스-벤츠를 사용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예컨대 엔트리급인 A-클래스(A 220)의 경우 차 가격의 30%를 먼저 납부하고, 주행거리 2만km, 계약 기간 60개월 기준의 계약을 체결하면 월 52만 원에 새 차를 장기 대여할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C 22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월 71만1000원 △E 300 e 익스클루시브는 월 92만6000원 △S 350 d 4매틱은 월 176만2000원 등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MBMK가 구체적으로 구독형 프로그램의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향후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면 장기 렌터카 사업을 기반으로 구독형 프로그램까지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리츠 대표는 “웹사이트와 대리점을 통해 장기 렌터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보험, 세금, 차량등록, 출고까지 모두 책임진다. 신용 기록이 좋으면 예치금이나 보증금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파트너사와 함께 유지·보수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에 설립한 네 번째 벤츠의 법인인 MBMK와 함께 한국 고객이 만족할 만한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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