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야 제발 오빠가 부탁할게" 故구하라 오빠, 사망 전 나누었던 카톡 공개

입력 2019-11-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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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하라 오빠 인스타그램)
(출처=구하라 오빠 인스타그램)

지난 24일 사망한 걸그룹 카라 출신 故구하라의 친오빠가 고인과 생전 나누었던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그리움을 토로했다.

구하라 친오빠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하라의 어린 시절, 함께 한 사진, 사망 전 주고받았던 카톡 메시지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구하라의 오빠는 사진과 함께 "마태복음. 7장 7절에서 이름이 나왔다. 이제야 이렇게 사진을 올려본다.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보고 싶다. 내 동생 우리 하라"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남매가 주고받았던 메시지에는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묻어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구하라의 오빠는 "제발 부탁 좀 할게. 안 좋은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겨.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슬플 땐 실컷 울면서 털어내. 다 털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사랑한다 우리 동생"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하라는 "사랑해 오빠 걱정 마"라고 답했고, 구하라 오빠는 "얼마나 슬플까. 오빠도 마음이 찡해 죽겠다. 일본에서 맛있는 거 잘 먹고 화이팅. 내일 해줄 맛있는 거 챙겨갈게"이라고 답장했다. 구하라는 오빠의 걱정을 잠재우려는 듯 "알았똥"이라며 밝은 근황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전송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 시기가 정확히 나와 있지 않지만, 구하라가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절친인 故 설리의 사망 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모습에 네티즌은 "오빠가 정말 살뜰히 챙겼는데", "남매가 우애가 깊다", "나도 마음이 아픈데 오빠는 무너져 내리겠다", "힘내세요" 등 위로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27일 유족 측 뜻에 따라 비공개 발인식이 엄수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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