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발인' 오늘(27일) 비공개 엄수,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서 영면…"설리와 그곳에선 평안하길"

입력 2019-11-27 10:55 수정 2019-1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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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故구하라 발인이 오늘(27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구하라 발인식은 27일 오전 6시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에 앞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지인들, 일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발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화장 절차를 거친 뒤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구하라 측은 고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장지인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과 28살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등진 구하라 비보에 연예계도 큰 충격을 빠져,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 홍보행사를 취소하거나 음반 발매를 연기하는 등 함께 애도했다.

김신영, 하리수, 채리나, 길건, 허지웅, 김옥빈, 한서희, 홍석천, 오정연, 기리보이, 엄정화, 소이, 김원효, 미국 배우 토마스 맥도넬 등 동료 연예인들은 SNS을 통해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1991년생인 구하라는 17세였던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 강지영, 니콜 등이 속한 카라는 '프리티걸', '루팡', '미스터' 등 다수 히트곡으로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특히 구하라는 각종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구하라는 지난 5월 극단적 시도를 한 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발견 당시 구하라는 의식은 없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솔로앨범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을 발표하고 현지 투어 공연을 진행하는 등 활동 의지를 선보였으나, 사망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자"라는 짧은 인사를 남긴 채 세상과 작별했다.

구하라의 측근은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힘든 일이 계속 겹쳐서 많이 힘들어했다. 한국 소속사는 없다. 최근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에 와서 머물던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달 14일 절친인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의 사망 이후 급격한 심경 변화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본에 체류 중이던 구하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라면서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8년 9월에는 전 남친 최종범 씨와의 폭행 사건이 알려져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최 씨는 지난 8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구하라 발인 소식에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영원히 잊지 않겠다", "설리 만나 그곳에선 평안하길", "너무 예쁜데 안타깝다", "악플 없는 세상이 오길" 등의 추모 댓글을 달고 있다.

(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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