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2064억 원···전년대비 25.6%↑

입력 2019-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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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손익 현황(단위: 억원, %, %p, 자료=금융감독원)
▲자산운용사 손익 현황(단위: 억원, %, %p,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고 펀드수탁고도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사모펀드사들의 적자가 여전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2019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은 2064억 원으로 전년동기(1643억 원) 대비 421억 원(25.6%) 증가했다.

올해 9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14.5조 원으로 지난 6월말(1093.8조 원) 대비 20.7조 원(1.9%) 늘었고 펀드수탁고는 631.0조원으로 6월말(615.5조 원) 대비 15.5조 원(2.5%) 증가했다.

공모펀드(236.1조 원)가 6월말(234.6조 원) 대비 1.5조 원 증가하면서 지난 해 이후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로 채권형(2.7조 원)과 재간접(1.7조 원)이 증가한 반면 MMF(-2.4조 원)는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사모펀드(395.0조 원)는 6월말(380.9조 원) 대비 14.1조 원 증가했으며 부동산(5.7조 원), 특별자산(4.0조 원), 혼합자산(2.0조 원) 등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투자일임계약고는 483.5조 원으로 채권(3.3조 원) 및 주식(1.4조 원) 투자일임이 증가하면서 6월말(478.3조 원) 보다 5.1조 원(1.1%) 증가했다.

세부실적을 보면 3분기 순이익은 2064억 원으로 전분기(2129억 원) 대비 65억 원(-3.0%) 감소하고 전년동기(1643억 원) 대비 421억 원(25.6%) 증가했으며 275개사중 142개사가 흑자(2463억 원), 133사는 적자(-399억 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48.4%)은 전분기(45.0%) 대비 3.4%p 늘었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4%로 전분기(13.3%) 대비 0.9%p 하락했고 전년동기(11.0%) 대비 1.4%p 상승했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3분기 펀드운용 및 일임 등 관련 수수료수익은 6715억 원으로 전년동기(5825억 원) 대비 890억 원 증가(15.3%)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3979억 원)는 전년동기 대비 467억 원 증가(13.3%)했고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26억 원으로 주식시장 악화로 전분기(137억 원) 대비 111억 원 줄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도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추이를 점검하고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리스크 관리실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운용자산내역, 운용구조, 펀드별 환매형태, 유동성, 레버리지 현황 등을 점검·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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