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서 로봇 배달한다”…우아한형제들, 내달 20일까지 시범 운영

입력 2019-11-25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국대 캠퍼스 로봇 배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건국대 캠퍼스 로봇 배달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배치하고 ‘캠퍼스 로봇배달’을 시범 운영한다.

2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캠퍼스 로봇배달’은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 할 때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다. 운영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0일까지다. 배치 대수는 5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건국대 내 9개 장소에 배달로봇 정류장을 만들었다.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주문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배달은 배달로봇 ‘딜리’가 맡는다. 딜리는 주문과 동시에 매장으로 출발하고 매장에서 음식을 실은 뒤에는 주문자가 있는 정류장까지 최적의 경로로 찾아간다. 주문 접수가 완료되면 주문자에게 알림톡이 가는데, 주문자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장에 도착한 딜리는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을 보낸다.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동 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4~5km 수준으로 맞췄다.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고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 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캠퍼스 로봇배달에 입점한 음식점은 건국대 교내에 있는 ‘주니아 서브’, ‘김밥천국’, ‘포르스’ 3곳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우아한형제들은 5월 건국대학교와 배달로봇 상용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맺고 9월부터 비공개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건국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센터(DCRC)와 ‘로봇·인간 상호작용과 공존양식에 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알리·테무·쉬인, 가격은 싼데…" 평가 '극과 극' [데이터클립]
  • “푸바오를 지켜주세요”…중국 선수핑 ‘비공개 구역’에선 무슨 일이? [해시태그]
  • 없어서 못 파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국내는 언제 상륙?
  • “엔비디아 HBM 부족, 삼성전자가 공급”…삼전 ‘매수’ 권하는 증권가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화보 공개…선친자 마음 훔친 '만찢남'
  • 전기차 수요 브레이크, 우회로 찾는 K배터리 [K배터리 캐즘 출구전략]
  • 단독 서울 북한산 전망 가능한 한옥 컨셉 스파·온수풀 생긴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72,000
    • -0.28%
    • 이더리움
    • 5,455,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62%
    • 리플
    • 744
    • +0.13%
    • 솔라나
    • 233,000
    • +1.92%
    • 에이다
    • 646
    • +1.1%
    • 이오스
    • 1,159
    • -0.34%
    • 트론
    • 155
    • -2.52%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0.62%
    • 체인링크
    • 24,170
    • +0.75%
    • 샌드박스
    • 628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