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입력 2019-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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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형외과 본브릿지병원 제공
▲잠실정형외과 본브릿지병원 제공

겨울이 다가오면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워진 날씨 탓에 자세를 웅크려 목을 경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인대가 위축되어 작은 충격에도 근골격계 손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운동을 비롯해 신체 활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경추는 총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있다. 목디스크(경추디스크)는 경추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여 목과 어깨 통증, 팔과 손 저림, 팔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목디스크는 겨울철 웅크린 자세 때문에 악화될 수 있지만, 이 밖에도 높이가 맞지 않는 베개의 사용,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시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습관 등으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 통증을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것이라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목디스크는 초기에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이전에 없던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잠실정형외과 본브릿지병원 홍현종 원장은 “목디스크 증상은 처음에는 목이나 어깨에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심해지면 손저림이 자주 일어나거나 어깨통증 등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가 제법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목디스크는 정말 시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상태에 따라 대부분 보존적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틈틈이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목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목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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