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현대카드 IPO에도 등급 영향 없어…현대차 지분 충분”

입력 2019-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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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상장을 추진 중인 현대카드에 대해 기업공개(IPO)에도 지배주주의 영향력이 변하지 않을 것이므로 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피치는 현대카드에 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BBB+, 안정적)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피치는 “현대카드가 상장과 함께 일부 신주를 발행할지 확실하지 않으나 현대차그룹은 현대카드를 통제하기에 충분한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현대카드의 최대주주로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현대카드 지분을 50% 이하로 줄이는 등 피치의 기대보다 지분율이 낮아지거나 연계성이 느슨해지면 현대카드와 현대차그룹의 등급 격차가 벌어지거나 현대차의 계열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장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상장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IPO 시기를 2021년 이후로 늦추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내년 말까지 IPO 준비를 끝낼 수 있지만 준비 완료가 내년 IPO를 완료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더 좋은 가격에 도달하기 위해 IPO를 2021년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의 IPO 추진은 재무적 투자자(FI)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FI들은 현대카드 지분 24%를 인수했다. 어피니티 9.99%, 싱가포르투자청 9%, 칼라일그룹 계열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 5% 등이다.

피치는 “현대카드의 IPO 계획은 높은 신용카드 보급률과 가맹점 수수료 및 대출금리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한국 신용카드산업의 성장과 이익 전망이 낮은 시기에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베트남 소비자금융기업 FCCOM의 지분 50%를 490억 원에 인수했으며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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