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IPO, 좋은 가격 받으려면 2021년 이후로 연기해야”

입력 2019-11-04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기업공개(IPO)를 2021년 이후로 늦출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대카드의 2억 달러 규모 IPO 상장을 위해 그 시기를 2021년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FT와 인터뷰에서 “‘더 좋은 IPO 가격’에 도달하기 위해 IPO를 2021년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어 “우리는 내년 말까지 IPO 준비를 끝낼 수 있지만, 준비 완료가 곧 내년까지 IPO를 완료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FT는 상장 연기 이유로 현대카드의 동남아시아 진출과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2021년 이후 현대카드를 상장해 ‘몸값’을 최대한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는 IPO를 위해 최근 증권사로부터 주관사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증권사는 현대카드 기업가치를 2조 원 이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FT는 현대카드 상장 이후에도 현대자동차가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현대카드의 해외진출보다 수년 내 상용화될 자체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 더 많은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이를 통해 기존의 시장 세분화 개념 대신 고객 개인 맞춤화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96,000
    • -0.15%
    • 이더리움
    • 4,06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0.74%
    • 리플
    • 700
    • -0.71%
    • 솔라나
    • 201,100
    • -1.47%
    • 에이다
    • 601
    • -1.15%
    • 이오스
    • 1,052
    • -4.1%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3.66%
    • 체인링크
    • 18,170
    • -2.42%
    • 샌드박스
    • 574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