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형, 유형에 따라 수술법 달라져…‘수축귀’ 수술방법은?

입력 2019-1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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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귀수술’이라 하면 청력 이상이나 이명과 같은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능적인 면 외에 귀의 외형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상당하다. 귀 모양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이들은 평소 귀를 잘 드러내고 다니려 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실제로 비정상적인 귀형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 귀유형에 따른 수술 방법이 화두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 ‘수축귀’ 수술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용어부터 생소하여 본인이 수축귀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수축귀는 컵처럼 말려있다고 하여 의학적으로는 컵귀라고도 불리는데, 일반적으로는 쪽박귀로 지칭하고 있다. 수축귀는 귀가 쪽박처럼 쪼그라들어 숙여진 형태이며, 이륜의 길이가 원래보다 약간 짧아진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축귀는 돌출귀에 비해 원래 형태로 돌아가려는 힘이 강하며 수술도 돌출귀보다도 교정하기가 까다롭기로 소문났다.

당나귀귀로도 부르는 돌출귀의 경우 실만을 이용해 교정하기도 하지만, 수축귀 수술은 단순히 실로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실이 쉽게 끊어지며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므로 수술이 더욱 성공하기 어렵다. 때문에 수축귀의 교정은 연골이식이나 근막피판술 등을 추가해서 교정되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일 정말 심각한 수축귀의 경우라면, 가슴연골을 채취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박철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은 “타 병원에서 실만을 이용한 수축귀 교정 후 실패하여 재수술에서 연골에 절개를 넣고, 또 다시 실패하여 상태가 엉망이 되어 오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돌출귀보다 수축귀 환자의 경우에 더 심하게 망가져서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원장은 “귀는 기본적인 구조가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우 섬세한 굴곡을 지니고 있어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며, “귀성형은 해부학적 원칙에 충실한다면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니 자신의 상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해 수술을 진행한다면 그동안 고민이었던 콤플렉스를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축귀 성형은 얼굴 밸런스에 맞게 개선해야 하는 매우 섬세한 수술이다. 그러므로 성형외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후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미적 감각과 많은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수술을 한다면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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