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초장기채 매입 왜, 10월에만 6조4천억원

입력 2019-11-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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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듀레이션 확대 및 자본 확충 위한 초장기채 수요 증가

보험사들이 초장기채 매입 나섰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0월 보험사의 국내채권 순매수 금액은 6조4000억 원이다. 전월 보다 3조1000억 원 늘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조5000억 원이 국채였다. 특히 10년물 이상 초장기국채를 3조 9000억 원 순매수하며 듀레이션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2022년 신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앞두고 자산 듀레이션 획대에 나섰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듀레이션은 이자율과 만기에 영향을 받는다. 이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위해 보험사는 신용위험계수가 낮은 장기 국공채 매입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보유중인 만기가 짧은 자산을 매도한 후 초장기채 매입을 확대하면서 자산부채관리(ALM)를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초장기채를 공정가치로 평가되는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재분류하여 금리 하락 시 평가이익에 따른 자본 확충과 지급여력비율(RBC)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지영 연구원은 “자산부채관리(ALM) 차원에서 보험사들의 초장기물 수요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고채·공사채·지방채 발행 확대 등의 연이은 수급 이슈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지만 실제 보험사 수요를 고려한다면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보험사들의 충분한 대기 수요가 금리 상승 압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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