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회동' 은성수-윤석헌, DLF·키코 막바지 의견 조율

입력 2019-11-06 13:57 수정 2019-11-06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단독 회동에 나선다.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면담으로 산적한 금융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가 끝난 후 ‘티타임’ 형식으로 단독 면담을 한다.

두 수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손실사태 관련 제도 개선 종합대책,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관련 분쟁 조정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등 굵직굵직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 위원장은 9월 19일 금감원 본원을 방문해 취임 후 처음으로 윤 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수장은 금융위, 금감원 간 협업을 강화하고, 매월 첫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개최 전후로 금융위원장-금감원장 간 2인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조만간 발표할 DLF 사태 관련 재발 방지책과 키코 보상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10월 말~11월 초 제도 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기관이 제시한 방안들의 장단점 및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위와 최종적으로 논의한 후 개선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늦어도 11월 초로 예상했으나 논의 결과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키코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은 위원장이 금융위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키코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와 만나 한 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장 취임 이래 키코 사건 해결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준비해왔지만 전임 최종구 위원장 시절 키코에 대한 견해차로 동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였다.

은 위원장이 조붕구 분조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키코 보상안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전향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은 위원장이 면담 내용을 윤 원장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키코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일 경우 금감원 분조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은 지난달 말까지 키코 분조위를 열 계획이었으나,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53,000
    • -3.68%
    • 이더리움
    • 4,519,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5.44%
    • 리플
    • 757
    • -3.69%
    • 솔라나
    • 210,900
    • -6.81%
    • 에이다
    • 679
    • -5.3%
    • 이오스
    • 1,246
    • +0.4%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6.94%
    • 체인링크
    • 21,220
    • -4.5%
    • 샌드박스
    • 658
    • -7.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