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직원과 관계’ 이스터브룩 CEO 해고

입력 2019-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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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미국법인 사장인 크리스 캠친스키 임명

▲맥도날드의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가 직원과의 관계로 3일(현지시간) 회사로부터 해고 당했다. 사진은 이스터브룩이 2017년 7월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맥도날드의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가 직원과의 관계로 3일(현지시간) 회사로부터 해고 당했다. 사진은 이스터브룩이 2017년 7월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원과의 ‘사적인 관계’로 인해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이스터브룩을 CEO직에서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 이사회는 이스터브룩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직원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1일에 그를 해임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이스터브룩이 직원과 ‘합의된 관계(Consensual Relationship)’를 맺어 회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합의된 관계’란 불륜이나 성관계 등을 암시한다.

미국에서는 성희롱 방지 등의 이유로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와 관련된 부하 직원과의 연애나 성관계를 금지하는 회사가 많다. 맥도날드는 이스터브룩과 직원의 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졌다 해도 회사 규정에 반하는 것이어서 해임했다.

이스터브룩은 이날 맥도날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개인적 행동으로 사규를 위반했다. 이는 실수였다”며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이스터브룩은 지난 2015년 3월 맥도날드 CEO에 취임했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맥도날드의 주가는 거의 두 배 올랐다.

그러나 고객 정체 상황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었다. 이에 이스터브룩은 샌드위치 메뉴 업데이트와 레스토랑 리노베이션, 무인 계산대 ‘키오스크’ 도입, 신메뉴 개발 등 변화를 주도해왔다.

이스터브룩의 후임은 크리스 켐친스키(51) 미국법인 사장으로 정해졌다. 그는 성명에서 “맥도날드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15년 맥도날드에 입사해 글로벌 전략 및 사업 개발, 혁신을 담당, 2017년부터 미국법인 사장을 맡았다.

그는 당분간 이스터브룩의 전략을 이어받아 실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급격한 전략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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