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3년 전 노르웨이서 13명 사망 사고 낸 기종

입력 2019-11-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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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가 3년 전 노르웨이에서 13명의 사망 사고를 낸 기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9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119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기장 김모(46) 씨와 부기장 이모(39) 씨, 정비사 서모(45) 씨, 구조대원 배모(31) 씨, 구급대원 박모(여·29) 씨 등 소방대원 5명과 환자 윤모(50) 씨 및 동료 선원 박모(26) 씨가 탑승하고 있었다.

군과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헬기나 탑승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타사(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의 EC-225 기종으로, 지난 2016년 3월 도입했다.

길이 19.5m, 높이 4.95m에 이르는 대형 헬기로, 도입 당시 대당 가격은 430억 원이다. 해당 기종은 아직 국내에서 사고가 난 이력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보고가 이뤄졌다.

EC-225 기종은 지난 2016년 4월 대형 인명사고를 내면서 안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노르웨이 해상을 비행하던 EC225의 주 회전날개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탑승자 13명이 사망한 것이다.

사고 이후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같은 해 6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하기도 했다.

한편 사고 직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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