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매출 상승으로 마케팅 비용 상쇄 ‘매수’-IBK투자

입력 2019-11-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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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의 5G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3만 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3분기 실적은 매출과 비용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5G 가입 추세가 고무적이었던 만큼 매출이 예상보다 많았고, 마케팅 비용도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많은 지원금을 고객에게 제공해 4G보다 높은 요금제를 내야하는 5G 요금제 가입을 유도한 것이다.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많았지만 매출도 그만큼 상승해 이익 감소폭은 적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을 강하게 펼친 만큼 5G 가입자를 얻었고, 5G 가입자로 ARPU가 상승했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안 좋게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5G 가입자 시장에서 월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던 것은 경쟁업체의 마케팅에 원인이 있었다 치더라도 브랜드 인지도가 없었으면 힘든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성장을 위해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원금 중심의 마케팅이 5G 전환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크게 미치는 영업환경에서 4분기 ARPU가 전년동기대비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다 보니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따라서 비용 부담보다는 성장성에 주목하는 것이 맞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등의 비용을 충당하고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절제된 마케팅이 향후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무선 가입자의 해지율 1% 미만은 공격적인 마케팅 환경에서도 가입자의 이탈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입자의 5G 전환은 성장 관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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