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대한민국 최고의 쇼핑 大축제가 열린다

입력 2019-10-31 13:57 수정 2019-10-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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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블랙 페스타·신세계 쓱데이 진행...11월 후반에는 백화점 할인 행사도 기대돼

(사진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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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핑 대축제가 11월 개막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600개의 유통 및 제조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11월 초반에는 광군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가 눈에 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유통업체의 판촉비 부당성 지침이 연기되면서 11월 중순 이후에는 백화점들의 할인 이벤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은 10개의 유통 계열사들이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가 3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롯데그룹은 10개 유통 계열사를 통원해 총 1조 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엘포인트 모바일 복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롯데마트는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600억 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은 내달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의 날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 이마트24, 까사미아 등 18개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이벤트다. 대표 행사는 유명 와인, 현금처럼 쓸 수 있는 SSG머니, 게이밍 마우스 등을 득템 가능한 ‘럭키박스’ 이벤트다.

홈플러스 역시 내달 27일까지 전 카테고리 걸쳐 역대급 세일인 ‘블랙버스터’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사진제공=이베이코리아)

무엇보다 적극적인 곳은 이커머스 업체다. G마켓과 옥션, G9는 내달 12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판매 스토어 1만여 개가 참여하고, 총 2500만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할인 규모는 역대급이다. 스마일클럽 고객에게는 기본적으로 ‘20% 할인쿠폰’ 2종을 제공하는데, 최대치로 활용할 경우 사이트별 최대 169만 원씩 총 50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총 1713개 브랜드와 함께 역대급 최강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위메프도 내달 1일 전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50% 적립해주는 ‘블랙위메프데이’를 열고, H몰은 타미힐피거와 DKNY, 캘빈클라인 등 FW 신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내내 최대 80%까지 상시 할인판매를 진행해 ‘쓱데이’ 행사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편의점도 11월 쇼핑 축제에 적극 동참한다. CU는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블랙위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규모인 1000개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행사를 연다. GS25는 11월 한 달간 ‘하나더데이’를 연다. 행사 상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여 종이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1+1 및 2+1 행사로 참여한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커머스와 대형마트, 편의점의 공세가 매섭다는 점이다. 이들이 행사에 적극적인 이유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촉 보상 지침이 거론된다. 백화점업계가 공정위와의 힘겨루기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먹을 파이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유통업 분야의 특약 매입 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지침’은 유통업자가 정기 세일 등 행사를 진행할 때 납품업체에 가격 할인분을 물어줘야 한다. 대형마트는 직매입 비중이 커 개정안에 따른 타격이 크지 않고, 편의점과 온라인 업체는 대규모 유통업체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공정위가 31일 적용하기로 했던 판촉 보상을 내년 1월로 연기하기로 하면서 백화점들의 할인 공세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백화점 할인은 한 달 전 납품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초는 광군제 등에 대비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업체들의 행사가 몰려 있고, 백화점들은 연말 할인 행사와 이어지는 것을 선호해 11월 중순 이후 행사가 많다”면서 “공정위 이슈가 해소되면서 지난 추석 부진했던 오프라인 업체들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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