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고액 골프접대'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9-10-29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받던 중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여 재수감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받던 중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여 재수감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전ㆍ현직 정관계 고위인사 수천 명에게 고액의 골프접대를 했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9일 한 시민단체가 이 전 회장을 뇌물공여, 업무상 배임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금융정의연대ㆍ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는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전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 전 회장이 김기유 전 실장(티시스 대표이사)과 함께 계열사를 동원해 골프장 회원권과 고액 상품권을 판매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2018년 4300명에 달하는 전ㆍ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에게 골프 접대라는 향응을 제공했다”며 “접대받은 고위인사들 중에는 기재부, 공정위, 국세청, 금감원 공직자도 포함돼 청탁금지법 위반도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수백억 원대의 횡령ㆍ배임 등 혐의로 수감됐다가 간암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 정지와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7년여 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황제 보석’ 논란이 일었다.

대법원은 6월 이 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04,000
    • -2.21%
    • 이더리움
    • 4,789,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824,000
    • -3.68%
    • 리플
    • 2,987
    • -3.52%
    • 솔라나
    • 195,600
    • -4.07%
    • 에이다
    • 650
    • -5.52%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1
    • -3.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620
    • -1.86%
    • 체인링크
    • 20,290
    • -4.2%
    • 샌드박스
    • 207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