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방위산업ㆍICT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

입력 2019-10-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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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가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한화시스템의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가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한화시스템의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한화시스템)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선도한 기술력에 IT 서비스 경쟁력을 융합해 새로운 한화시스템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에 서있다.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방위산업 및 ICT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과 IT 서비스를 융합한 기업이다. 방산전자 국내 1위 시스템 부문은 1977년 삼성정밀에서 시작해 지난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시스템 통합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ICT 부문은 1992년 IT 개발 수요에 따라 한화 내 발족한 정보팀이 모체로 2001년 한화 S&C로 분사했다. 지난해 두 부문이 합병하며 한화시스템으로 거듭났다.

시스템 부문은 △감시정찰(ISR) 시스템 △지휘통제통신(C4I)시스템 △해양시스템 △항공우주시스템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947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스템 통합(SI)과 융합, ITO(IT Outsourcing) 사업을 추진하는 ICT 부문도 각 산업 별로 다양한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 기준 1조1289억 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ICT 부문의 높은 이익률에 따라 전년 대비 45% 상승한 448억 원, 당기순이익은 193% 상승한 412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는 전술통신정보체계 양산,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수출, 천마 성과기반 군수지원 사업과 다출처 영상융합 체계, 탄도탄 작전통제소 사업 등을 통해 사상 최대의 수주와 매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이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자본ㆍ기술 집약적 특성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방위산업 내에서 첨단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2016년 ‘한국형전투기 탑재 AESA 레이다’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군 정찰위성사업(425)’, 올해에는‘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사업’등 대형 프로젝트의 압도적인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센서와 지휘통제통신에 특화된 기술로 차세대 안보 환경 대응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가 초연결, 초지능화의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한화 방산계열사 해외사업 전담조직인 ‘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HDI)’을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제조, 기동화력, 항공 등 계열사 역량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가별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전력 운영(O&M) 분야 진출도 고려 중이다. 우리나라 국방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 운영비는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국방 운영 효율성 개선 사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와 관련해 스마트 군수지원 및 교육훈련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ICT 기술은 금융과 레저 및 서비스, 소매 유통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계열사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한 결과, 대외 시장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차세대 보험 코어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AIG와 미래에셋생명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게 대표사례다.

향후 방산과 ICT 융합을 바탕으로 합병 이후 국방정보 통합처리체계(MIMS),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등 대규모 국방 SI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여기에 △무인ㆍ지능화 첨단 무기 체계 △스마트 경계 감시 및 사이버 보안 △에어택시(PAV) 등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

김연철 대표이사는 “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업계 흐름 속에서 한화시스템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입증된 방산 및 ICT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총 3286만1424주를 공모한다. 1주당 공모 밴드는 1만2250~1만4000원이다. 최대 4601억 원을 공모하는 한화시스템은 이를 통해 제2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에어택시(PAV) 등 신규 사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5일 청약을 접수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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