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자·해고자, 장기실업자 될 확률 높다..장기실업자도 증가추세

입력 2019-10-28 12: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직자 절반은 한달내 취업..조선·해운 구조조정 후 취직확률 40~50%에서 20~30%로 감소

경력이 단절됐거나 해고된 사람의 경우 장기실업자가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장기실업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실직 장기화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취업알선이나 직업재교육 정책 등 사회안정망 확충에 나설 때로 보인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8일 오삼일 한국은행 모형연구팀 과장 등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실업자의 이질성 분석: 구직기간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시장 재진입(경단자)과 해고에 의해 실업자가 됐을 경우 다시 취직할 확률은 각각 33.5%와 36.4%에 그쳤다. 이는 자발적퇴사(43.4%)나, 임시계약만료(56.7%), 신규진입(45.3%), 기타(53.9%) 사례의 재취업 확률보다 낮은 것이다.

또, 구직기간도 상대적으로 길었다. 경단자와 해고자가 5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하는 비중은 각각 39.7%와 10.9%로, 1개월 이하 비중(각각 17.1%, 7.7%) 보다 높았다. 반면 자발적퇴사(각각 12.6%, 22.2%)와 임시계약완료(7.2%, 11.9%), 신규진입(6.7%, 6.5%), 기타(23%, 34.5%)의 경우 1개월 내 취업 확률이 더 높아 대조를 이뤘다.

2006년 1월부터 2019년 9월 중 재취업 2개월 이내 단기실업자는 월평균 24만5000명이, 3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1만5000명이 유입되고 있었다. 단기실업자 추세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장기실업자는 2014년 이후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14년 30만 명 수준이던 장기실업자는 2019년 50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단기실업자는 같은 기간 50만~6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장기실업자가 많이 유입된 데다 실업자의 취직 확률도 추세적으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이들의 취직 확률은 각각 53.0%와 33.4%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실업자는 평균 1.9개월 안에, 장기실업자는 3개월 안에 취업을 한 셈이다. 다만 2013년을 전후해 각각 50%와 40%를 기록하던 취직 확률은 추세적으로 감소해 현재 30%와 20%대에 머물고 있다.

구직 시 취직 확률은 1개월 내 45%에서 2개월 내 38%, 3개월 내 35%, 4개월 내 33%로 떨어졌다. 이후 5~6개월(각각 36%, 39%) 사이에서 반등한 후 9개월 내 29%로 하락했다. 이는 실직 후 5~6개월이 경과하면 취업을 단념하고 비경제활동인구로 빠지기 때문이다.

한편 장기실업은 경기적 요인보다는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자동화에 따라 중간계층 직업군이 사라지고 있는 데다, 인구고령화로 노령층이 경제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 과장은 “장기실업자 비중이 높을수록 실업률 하락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는 경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외국인 215조 판 코스피…연말까지 엑소더스 장세 이어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45,000
    • -5.37%
    • 이더리움
    • 3,016,000
    • -7.2%
    • 비트코인 캐시
    • 356,800
    • -6.91%
    • 리플
    • 1,607
    • -8.85%
    • 솔라나
    • 121,200
    • -6.12%
    • 에이다
    • 247
    • -6.79%
    • 트론
    • 433
    • +1.17%
    • 스텔라루멘
    • 208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60
    • -1.93%
    • 체인링크
    • 14,510
    • -6.39%
    • 샌드박스
    • 59.21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