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 가능성…미ㆍ중 제조업 지수 ‘주목’”-유안타

입력 2019-10-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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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안전자산 선호도는 내리고 매크로 지표는 상승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는데 대한 기대감이 제한적인 만큼 미국ㆍ중국의 제조업지수를 비중 높게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9월 이후 미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과 중국 GDP 부진 등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며 “현 시점에서 지수 상승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지표의 추가 하락 혹은 매크로 지표 회복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와 무역분쟁 합의,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이슈가 안전자산 선호도를 낮췄지만 모멘텀과 리스크 간 강약 조건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증시는 현재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추가 하락하거나 매크로 모멘텀이 회복돼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선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시장은 이미 내년 초까지 현 시점 대비 50bp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따라서 “실제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경우에도 연준이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가이던스를 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처럼 상황 발생 시 대응 여지가 있다는 수준의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증시 하방을 단단히 해주는 역할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증시 상승에 있어서 매크로 지표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중 발표 예정인 미국ㆍ중국의 제조업 지표 전망치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오는 31일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이어 다음달 1일 한국과 미국은 각각 수출 지수, ISM 제조업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G2의 제조업지수 회복은 한국의 수출 저점 통과 및 이익 사이클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로 연결되며 증시 상승 동인을 제공해줄 수 있다”며 “매크로 지표 확인과 더불어 국내 증시는 급등보다는 점진적 형태의 상승 채널을 형성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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