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분기 GDP 6% 턱걸이, 내년 더 떨어진다

입력 2019-10-2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이어 내수도 부진..중 정부 내년 목표 성장률 안잡을수도..국내경제에도 부정적 영향

6%를 턱걸이한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내년 목표 성장률 자체를 잡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한다면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국내경제성장 전망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하락의 배경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중국 경제는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도 부진한 상황이다. 실제 수출(전년 동기 대비 기준)은 8~9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대미 수출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투자지출도 상당폭 축소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앞서 중국은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0%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중국이 분기별 GDP 성장률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최저치다. 중국 정부는 올해 목표 성장률을 6.0%에서 6.5%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경기대응정책과 함께 공급 측면의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 중이다. 우선 지난달 16일 지준율을, 20일 대출우대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인하하고, 특수목적 지방정부채를 조기 확대 발행했으며, 소비 진작 정책 등 경기부양책을 지속 중이다.

다만 성장률 둔화가 안정범위 내에 있다고 보고 과도한 부채에 따른 금융리스크 등을 감안해 환경보호 강화, 그림자금융 제한, 한계기업 정리 등 단기적으로는 성장을 제한할 수 있는 구조조정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한재현 한은 중국경제팀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한 영향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4분기에도 더 안 좋아지며 5%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본다. 올해 성장률은 중국 정부 목표치 하단인 6.0%나 6.1%가 될 전망”이라며 “내년도는 훨씬 심각할 것으로 본다. 중국 정부가 내년 목표 성장률 자체를 안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2.2%, 내년 2.5% 성장을 예상하는 국내경제 전망에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미 3분기 GDP가 전기 대비 0.4% 성장에 그쳐 올 2% 성장 가능성이 간당간당한 상황이다

한 팀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변수가 많다. 우리 경제가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다.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 경제가 얼마나 안 좋아질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국회 종합국감에 출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5%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26,000
    • -0.32%
    • 이더리움
    • 4,367,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0.17%
    • 리플
    • 2,829
    • -0.42%
    • 솔라나
    • 187,500
    • -1.06%
    • 에이다
    • 530
    • -1.12%
    • 트론
    • 435
    • -4.4%
    • 스텔라루멘
    • 313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60
    • -0.79%
    • 체인링크
    • 18,020
    • -1.1%
    • 샌드박스
    • 225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