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억 원 규모 '페루' 신공항, 우리 기술과 지식으로 짓는다

입력 2019-10-27 11:00 수정 2019-10-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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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분야 첫 정부 간 계약(G2G)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 계약체결식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 계약체결식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페루 신공항이자 마추픽추 관문공항이 될 페루 친체로 신공항을 우리 기술과 지식으로 짓는다.

국토교통부는 페루 쿠스코 코리칸차 사원에서 우리나라와 페루 정부가 친체로 신공항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사업에 정부 간 계약(G2G)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은 발주처(페루 교통통신부)를 대신해 △설계 검토 △시공사업 발주 및 계약관리 △건설 공정 및 품질 관리 △시험 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기반시설(이하 인프라) 분야의 고부가가치 지식컨설팅 사업이다.

사업 기간 5년에 약 3000만 달러(약 354억 원) 규모로 계약 주체는 페루 교통통신부와 한국 코트라·한국공항공사이며, 한국 컨소시엄 4개 기업이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친체로 신공항은 내년 4월 착공해 2024년 개항을 목표로 하며 연간 약 5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PMO 사업 계약은 인프라 분야 최초의 정부 간 계약(G2G)이자 팀 코리아(Team Korea) 지원을 통한 민관 합동 진출로서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공항 건설사업 총괄관리를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리 기업 중남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통적인 해외건설 진출 시장인 설계·시공 분야에서 벗어나, 유럽·미국 등 선진국들이 주요 무대인 공항건설 PMO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우리나라에서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해 코트라, 사업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이 참석했으며 페루 정부는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 주지사, 쿠스코 시장, 친체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친체로 신공항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마추픽추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으로 페루 관광산업 성장의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공항 건설은 공항 중심 경제권 형성으로도 이어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루 정부를 도와 2024년 신공항을 차질 없이 개항하고 그 과정에서 친체로 지역의 문화, 유적, 환경의 가치가 철저히 보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대한민국 정부도 정부 간 계약으로 체결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민간의 일자리 창출과 해외건설 시장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팀 코리아를 구성, 민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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