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초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레포 한도 1200억 달러로 상향

입력 2019-10-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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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섰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루짜리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한도를 75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2주짜리 레포 한도도 기존 350억 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레포 거래는 일정 기간 내 되파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통화 당국이 채권을 매입하면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된다.

뉴욕 연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조치에 맞춰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금시장의 위험을 완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CNBC는 전날 연준이 국채 매입을 통해 1000억 달러 유동성 공급에 나선 후 이어진 조치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적극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단기 자금 시장 여건이 완화되지 않자 레포를 통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자금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에 따라 지난달 중순 초단기 금리가 2%에서 최고 10%까지 치솟기도 했다.

마이크 슈마허 웰스파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준이 뒷짐지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라면서 “연준이 시장 안정을 위해 더 많은 보험을 들길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24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연준은 유동성 공급 확대 차원에서 내년 2분기까지 600억 달러 규모의 단기물 국채도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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