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깜짝 흑자에 주가 20% 폭등

입력 2019-10-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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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감소…시장은 예상 깬 수익성 회복 긍정적 평가

▲테슬라 24일(현지시간) 하루 주가 추이. 오후 6시 50분 현재 307.48달러. ※4시 이후는 시간외 거래. 출처 마켓워치
▲테슬라 24일(현지시간) 하루 주가 추이. 오후 6시 50분 현재 307.48달러. ※4시 이후는 시간외 거래. 출처 마켓워치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전문가 예상을 깬 깜짝 흑자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급감한 1억4300만 달러(주당 8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이 급감했지만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은 주당 42센트 순손실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7.6% 감소한 63억 달러로 레피니티브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63억3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 흑자 소식에 투자자들이 열광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를 전일 대비 0.35% 하락한 254.68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20%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지난 3분기 신차 판매량이 9만7000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의 9만5200대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인 9만9000대를 밑돌았다.

아울러 테슬라는 올해 남은 기간 약 10만4800대를 팔아야 자사가 세운 목표치 하단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올해 판매량이 36만 대를 넘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테슬라의 올해 목표치는 36만~40만 대다.

테슬라는 서신에서 향후 계획도 상세하게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기가팩토리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모두 예상보다 이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공장은 가동 준비가 끝난 상태이며 모델3 시험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 모델Y는 내년 여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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