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년 연속 특허 출원 세계 1위…한국은 4위

입력 2019-10-16 08:50 수정 2019-10-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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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의 절반 차지…글로벌 특허 출원 건수, 사상 최대치 경신

중국이 특허 출원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중국의 지난해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보다 12% 증가한 154만 건으로 8연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특허 출원 건수는 전 세계 출원 건수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의 지식재산 분야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가 세계를 견인하는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고 닛케이는 풀이했다.

WIP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는 5% 늘어난 332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가 별로 2위는 미국(59만 건), 3위는 일본(31만 건)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20만 건으로 4위에 올랐다. 상위 순위는 전년과 같았지만 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미국과 일본은 감소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의 출원은 컴퓨터 기술과 디지털 정보통신, 전자 분야가 많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는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 등으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출원을 늘리고 있다. 일본은 미쓰비시와 캐논, 도요타자동차 등의 출원이 눈에 띄었다.

WIPO의 프랜시스 거리 사무국장은 “아시아는 혁신의 세게적인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원에서 다른 지역을 웃도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독창성 등을 보호하는 의장권의 전 세계 출원은 지난해에 6% 증가한 131만 건을, 상품이나 서비스 명칭을 지키는 상표권 출원은 16% 늘어난 1432만 건을 각각 기록했다. 의장권과 상표권 역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은 첨단 기술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를 내세워 거액의 보조금을 기업에 투자해 지원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나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를 종식시키는 것을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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