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1% 미만' 삼성, 마지막 中스마트폰 공장도 닫았다

입력 2019-10-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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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직원에 갤럭시S10 선물

삼성전자가 광둥성에 위치한 중국의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 공장인 후이저우 가동을 중단했다.

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효율성 제고를 위해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 운영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공장이 멈추면서 대거 떠나게 될 직원들에게 퇴직위로금 성격의 경제 보상금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직원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 직원은 갤럭시S10, 20년 이상 근속 직원에게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을 각각 한 대씩 선물했다. 10년 미만 근속 직원들에게는 갤럭시A8이 제공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2년 후이저우 휴대전화 공장을 세웠으며, 2006년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2013년까지만 해도 20%의 시장 점유율로 중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2017년 이 공장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은 6257만 대로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의 17%에 해당되는 물량이었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약진 속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 미만까지 주저앉았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0만대를 출하해 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같은 중국 시장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중국 내 생산 시설 가동을 감축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선전 통신장비 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톈진 휴대폰 공장에서도 철수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를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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