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일 잠정실적 발표… 영업이익 7조 원 넘을까

입력 2019-10-04 14:01 수정 2019-10-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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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의 관심사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7조 원을 넘어섰을까 여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 분기 10조 원을 넘는 경이적인 이익을 낸 후, 올해 들어 6조 원대 영업이익에 그치고 있다.

4일 금융투자 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조1085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 1분기 6조2330억, 2분기 6조602억 원보다는 1조 원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실적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사업의 경우, 최근 재고 감소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스마트폰 역시 중저가 라인업 정리 및 마케팅 비용 감소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7조3830억 원으로 내다봤다.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가격은 예상만큼 하락했지만 수요 강세로 출하량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사업도 중저가 신규 모델 판매가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자료제공=삼성전자)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3분기에도 2분기 3조4000억 원과 유사한 수준의 엉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별 전망치는 한국투자증권 3조3640억 원, IBK투자증권 3조3220억 원, 신한금융투자 3조5900억 원, 하나금융투자 3조6000억 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낸드는 재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가격 저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D램은 아직 가격 하락이 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버의 수요 개선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1조5600억 원에서 3분기 2조~2조4000억 원까지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해외 사업이 위축된 화웨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갤럭시A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가 양호한 덕분이다. 또 갤럭시노트10 제품 중 5G폰 비중 확대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개선이 기여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무선사업의 영업이익률은 5%대까지 하락해 스마트폰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가장 낮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8%대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9000억~1조 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LCD가 수요 약세와 라인 폐쇄 등으로 4000억 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애플의 아이폰11 출시로 OLED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하반기 LCD 캐파 축소로 향후 OLED사업의 비중은 더 높아져 LCD패널가격 변동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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