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에 ‘잠기고, 넘치고, 막히고’...부산 목포 등 남부 피해 속출

입력 2019-10-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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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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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 기준 목포 남서쪽 6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오후 10시께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당초 ‘미탁’은 이날 밤 12시쯤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예보가 보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미탁’에 따른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부상자 3명이다. 이들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먼저 태풍을 맞이한 제주도에서는 주택 침수·파손으로 9세대 2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시 성산읍과 구좌읍 일대 949가구가 한때 정전을 겪었다가 현재 모두 복구 완료됐다. 강한 빗줄기에 침수 피해도 잇따라 제주 곳곳에서 주택, 아파트, 상가, 공공시설, 도로가 침수되거나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전남은 누적강수량 기준 고흥 274.3㎜를 기록하는 등 태풍 상륙 이전부터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완도, 목포 등에서 주택 128동이 침수됐고, 고흥에서는 4가구 9명 주민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강진·보성·장흥 등 4곳에서는 도로 법면이 유실됐고, 장흥에서는 하천 제방이 유실돼 물이 넘치기도 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신안·강진·보성·장흥 등 벼 15.3㏊ 가 바람에 쓰러졌고, 완도·고흥·강진·보성 등 지역에서는 459ha 논이 물에 잠겼다.

태풍의 동쪽에 위치한 경남에서는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돼 3개 시·군 7곳에서 도로 통행이 제한됐고, 진주·사천·남해·고성·산청·합천 등 6개 시·군에서 1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도 건물 외벽 타일이 떨어지는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비행기와 배편도 줄줄이 결항됐다. 제주·무안·여수·광주·군산·김해·울산 등 전국 공항에서 681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여객선도 전체 100개 항로 166척 가운데 태풍 영향권에 있는 82개 항로 138척이 묶였다. 주요 항만의 선박 입·출항도 통제됐거나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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