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원장, “서민들, 지원책 몰라서 지원 못 받아…홍보 신경쓸 것”

입력 2019-10-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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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에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그냥 물어보러 왔다고 말한다. 잘 모르니까 사용도 잘 안 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홍보에 신경 쓰겠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서금원-신복위 공동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취임 후 47개 센터 중 25개 센터를 방문해 42명과 상담했고, 17개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그간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ARS 상담 시 상담사를 직접연결해 대기시간을 줄이거나 각종 신청서식을 간소화하는 식이다. 이계문 원장은 “직접 상담사랑 연결되니 좋아졌다. 홍보가 강화되니 서민금융방문객이 늘었다”며 “홍보효과와 함께 서비스의 질 개선의 효율 등 약간의 제도변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민금융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자체와 신협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한 곳만 방문해도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원장은 “센터는 주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데 시장 군수들이 모르고 있었다”며 “앞으로 서민금융통합센터는 허브가 되고 지자체는 서프를 하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고금리 이용 서민들을 위한 ‘맞춤대출’과 ‘햇살론17’ 서비스도 출시했다. 맞춤대출은 대부업과 불법사금융 이용 피해를 방지하고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하기 위한 서비스로, 대출에 필요한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8등금 이하 저신용자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에겐 17.9%로 금리를 낮춰주는 ‘햇살론17’도 기존의 상품을 통합해 출시했다. 이 원장은 “복잡한 상품을 통합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끔 하도록 고민하고 있다. 정부도 인식하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서금원과 신복위는 지원 후에도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의 이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홈페이지 개편과 신규 모바일 앱 개발 등 서민·취약 계층의 비대면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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