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 재소환

입력 2019-10-01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조국 법무부 장관. 신태현 기자 holjjak@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동생 조모 씨를 다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일 오전 조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웅동학원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전망이다. 검찰은 조 씨를 지난달 26일, 27일 연달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조 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웅동학원 의혹에 대해 할 말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씨는 2006년,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채권 소송을 냈다. 당시 웅동학원 측이 무변론으로 소송을 진행해 조 씨가 승소한 것에 대해 서로 짜고 채권을 넘겨주기 위한 위장 소송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조 씨는 교사 지원자 부모 두 명으로부터 1억 원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 씨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A 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편,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조사도 이르면 이날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은 소환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1층 청사 출입문을 통해 출석하게 될 것"이라며 정 교수를 사실상 공개 소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정 교수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1: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29,000
    • +0.46%
    • 이더리움
    • 4,544,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2.37%
    • 리플
    • 732
    • -0.27%
    • 솔라나
    • 194,900
    • -1.32%
    • 에이다
    • 652
    • -1.51%
    • 이오스
    • 1,157
    • +1.49%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1.53%
    • 체인링크
    • 19,930
    • -0.05%
    • 샌드박스
    • 629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