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면 죽는다” TV 전쟁 격화 ‘삼성-LG’, 3분기 승자는?

입력 2019-09-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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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K TV 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 사업에서 누가 더 우위를 점했는지가 향후 TV 경쟁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30일 전자 및 증권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TV 사업은 매출 5조5000억, 영업이익 42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8%대다.

LG전자의 경우, 매출 3조6000억~3조8000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 규모로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망된다.

두 회사 모두 수익성은 하락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TV 사업은 올 1분기 영업이익 4900억 원 규모로 영업이익률 10%대를 기록했다. 2분기는 404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8%대다. 3분기도 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1분기 TV 사업에서 4조240억 원 매출에 3470억 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8.6%였다. 그러나 2분기 2060억 원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5.6%로 하락했고, 3분기는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역시 5%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다소 떨어지는 수치다.

두 회사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도 주목된다. 올 상반기 점유율에선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TV소프트웨어플랫폼개발실장 이강원 상무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에서 유튜브 사이트의 8K 영상재생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TV소프트웨어플랫폼개발실장 이강원 상무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에서 유튜브 사이트의 8K 영상재생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삼성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글로벌 29.2% 점유율을 올렸다. LG전자는 16.3%다. 삼성전자는 2017년 26.5%에서 2.7%포인트 상승했고, LG전자 역시 14.6%에서 1.7%포인트 늘었다.

한편 LG그룹 계열사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적자에 시달리며 OLED로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향후 OLED TV 성적표가 LG그룹 전체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투자를 앞두고 있는 등 향후 QLED TV 시장 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LG는 과거 3D TV부터 최근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가전부문에서 치열한 경쟁 및 감정싸움을 벌여 왔다”며 “이번 프리미엄 TV 경쟁은 미래 생존이 달린 만큼 두 회사 모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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