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5년간 파생결합상품 팔아 2조 원 벌어"

입력 2019-09-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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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용진 의원실ㆍ금융감독원)
(출처=고용진 의원실ㆍ금융감독원)

5대 시중은행이 5년간 파생결합상품(DLS·DLF 등) 판매로 2조 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 초까지 신한ㆍKB국민·우리·KEB하나·농협은행이 파생결합상품을 판매해 얻은 수수료는 1조9799억 원이었다. 건수로 따지면 460만 건으로, 가입금액은 208조 원에 달한다.

이 기간 가장 많은 파생상품을 판 곳은 KB국민은행으로 75조 원을 팔았다. 이어 하나(52조 원), 신한(35조 원), 우리(32조 원), 농협(14조 원) 순이었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하나·우리은행이었다. 두 은행이 지난해부터 판 DLF는 4조567억 원으로 전체의 85%에 달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판매 수수료는 397억 원이다. 이 상품들은 대부분 1%가 넘는 판매 수수료가 적용돼 있었다.

고 의원은 "전문가도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의 초고위험 파생상품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것이 맞다"며 "은행에서 초고위험 파생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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