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조작부터 ESS화재까지…국감 불려갈 석유화학 CEO들은 누구?

입력 2019-09-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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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업단지. (연합뉴스)
▲여수국가산업단지. (연합뉴스)

주요 석유화학사 최고경영자(CEO) 무더기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 나가게 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들의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이 올해 국정감사의 주요 이슈로 다뤄지게 되면서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은 내달 2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벤처위원회(산자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석유화학 업체 CEO들은 이번 국감에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사건의 진상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된다. 이들은 국감에서 이 문제에 대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고, 재발 방지를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사건은 지난 4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수산단의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업체와 짜고 오염물질 배출 수치를 조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검찰 수사가 이뤄졌고, 지난 7월 관련자 4명이 구속되고 31명이 불구속기소 됐다.

이와 함께 김준호 LG화학 부사장과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이 오는 7일 산자부 에너지 분야 국감에 ESS 배터리 화재 문제에 대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2017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발생한 ESS 화재 23건과 관련된 제조사가 이 두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 ESS 배터리 화재는 지난 6월 정부가 종합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최근에도 ESS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이번 국감에서 산자위 측은 이들 ESS 제조사를 상대로 책임을 따지고 강력한 사후 조치를 주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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