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급락…WTI 2.3%↓

입력 2019-09-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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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5달러(2.3%) 급락한 배럴당 57.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1.67달러(2.6%) 내린 배럴당 63.1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진 것이 원유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CNBC방송이 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성토하면서 나쁜 합의는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약속한 개혁을 채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시장 장벽, 막대한 국가보조금, 통화 조작, 기술 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도용에 의존하는 경제 모델을 수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트럼프가 미중 무역전쟁을 다시 격화시키고 있다”며 “건설적인 어조가 아니었으며 우리는 유가가 이 이슈에 얼마나 민감한 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일본의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인 데 이어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25.1로 전월의 134.2에서 하락하며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원유수요 약화 불안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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