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美와 '골든레이호' 전도사고 조사 착수

입력 2019-09-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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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팀 4명 현지 급파

▲미 해안경비대가 9일(현지시각)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를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미 해안경비대가 9일(현지시각)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를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도사고에 대해 미국 사고조사당국인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 및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와 공동으로 사고원인 규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골든레이호는 총톤수 7만1178톤의 자동차운반선으로 이달 8일 도선사가 함께 승선해 미국 동부 브릭즈윅항에서 자동차 약 4000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약 80도 가량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美 해안경비대는 선원 23명(한국인 10명, 필리핀인 13명) 중 19명을 바로 구조했고 기관실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은 사고 발생 41시간 만에 구조를 완료했다.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하 해심원)은 국제협력이 필요한 주요 해양사고로 판단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특별조사부를 구성,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또 美 조사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공동조사 방안에 합의해 12일 특별조사부 조사부장 김병곤 조사관을 비롯해 조사팀 4명을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다.

현지 조사팀은 사고관련자에 대한 면담조사와 선체 및 사고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항적기록 등 선박운항 관련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병곤 해심원 조사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사고발생 연안국가인 미국 조사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말했다.

해심원은 현지조사를 마치면 국내에서 선사의 안전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관련국과 상호 협의를 거쳐 공식적인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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