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번호 조작 사례, 2년7개월간 5만건 달해

입력 2019-09-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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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SA 스팸정책팀장이 발신번호 변작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인터넷진흥원)
▲김종표 KISA 스팸정책팀장이 발신번호 변작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인터넷진흥원)

금융사기와 불법 광고 전송 등을 위해 발신번호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2년 7개월 동안 5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발신번호 변작 신고는 1만3000여 건이 접수됐다. 2017년 1만여 건과 지난해 2만6000여 건을 기록하는 등 지난 2년 7개월간 신고 건수는 총 4만9000여 건에 달했다.

발신번호 변작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을 목적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발신 전화번호를 타인 전화번호나 없는 번호로 허위 표시 하는 행위다. 1년간 총 200여 명에게 20억 원을 가로챘다가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을 속이고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070으로 시작하는 중국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국내 휴대전화번호로 변조하기도 했다.

KISA는 발신번호 변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찰, 금융감독원 등과 협력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표 KISA 스팸정책팀장은 “그동안 금융권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신번호 변작과 보이스피싱 등에 따로 대응했지만 앞으로는 KISA가 수집한 DB를 바탕으로 협업할 계획”이라며 “보이스피싱 방지 앱 개발 등에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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