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지표 호조·홍콩 안정 기대에 급등…WTI 4.3%↑

입력 2019-09-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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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32달러(4.3%) 급등한 배럴당 56.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2.44달러(4.2%) 오른 배럴당 60.70달러를 나타냈다.

경제지표 호조와 홍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 등 중국에서 들려온 호재에 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IHS마르키트가 이날 발표한 차이신 중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1로, 전월의 51.6에서 상승하고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에도 중국 경제가 그 충격을 상당히 잘 견디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날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범죄인 인도법은 3개월째 시작된 시위사태를 촉발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소비국이자 최대 수입국이다.

미국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을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 급등을 이끌었다. S&P글로벌플래츠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주는 노동절 연휴가 있어서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당초보다 하루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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