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급등세, 2차전지 양극재 업체 영향은?

입력 2019-09-04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영증권은 4일 최근의 니켈 가격 급등세가 2차전지 양극재 업체에 중립 이상의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니켈 가격 급등세가 지속하고 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은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 수출금지 조치가 2022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의 현실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30일 니켈 원광 수출 금지조치를 2022년에서 2020년 1월부터로 앞당겼다.

인도네시아 니켈 원광 수출 금지로 인해 중국의 NPI(니켈 선철)는 장기적으로 공급 차질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신영증권은 판단했다. 중국은 32%가량의 니켈 원광을 인도네시아로부터 조달하며 필리핀으로부터 조달하는 물량도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2013년에도 니켈 가격이 하반기 저점 대비 2014년 상반기 고점까지 45% 상승했으나 2013년 당시와 현재가 다른 것은 2013년에는 니켈 시장은 공급이 더 많았으나 현재 니켈 시장은 공급 부족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감안할 때, 이번 수출 금지 조치의 파급력은 2013년 당시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양극재 원가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비중은 NCM 622 기준 40%로, 니켈 가격의 상승은 대체로 양극재 업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에 중립 이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 예상했다. 매출액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양극재 업체들은 보통 1~3개월 전의 메탈가격에 가공비를 얹어서 판가를 책정하는데 메탈가격이 오르면 판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신영증권 고문영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추산해보면 이번 니켈 가격 상승은 4분기 말에는 판가에 반영될 가능성 있다고 판단된다. 니켈 가격 상승은 이익률에도 중립 이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이익률의 경우 판가와 원재료 가격의 시차가 중요하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재고일수는 3개월, 엘앤에프의 재고일수는 4개월가량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출하되는 제품의 판가에 1~3개월 전의 메탈가격이 적용됨을 고려 시, 현재 재고 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판가에 출하될 수도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대표이사
    각자 대표이사 최문호, 김장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4]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최수안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9]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9]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엄기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6]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개인정보 유출’ 박대준 쿠팡 대표 사임⋯美 쿠팡Inc서 임시대표 등판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FOMC 경계감에도 투심 활활…빚투 27조 넘어서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스페이스X, 내년 IPO 추진…‘역대 최대’ 300억 달러 조달 목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63,000
    • +2.28%
    • 이더리움
    • 4,927,000
    • +6.14%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1.87%
    • 리플
    • 3,093
    • +1.08%
    • 솔라나
    • 206,100
    • +4.14%
    • 에이다
    • 684
    • +7.38%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72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20
    • +1.4%
    • 체인링크
    • 21,000
    • +2.34%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