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 "모친 기초연금 신청 생각 짧았다"

입력 2019-09-02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모친이 받고 있는 기초연금 수령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0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최 후보자가 모친의 기초연금을 신청해 받게 했다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기초연금은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인 소득인정액 하위 70% 노인들의 노후 보장을 위해 정부가 월 최대 3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기준으로 단독 가구라면 소득인정액 137만 원 이하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 후보자의 모친이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6년간 기초연금 1325만여 원을 받았다고 질책했다. 그는 “후보자가 부친 사망 후 아파트를 상속하고 모친 재산을 줄인 것 아니냐”며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박성중 의원도 “후보자의 재산을 고려하면 소득인정액이 수령 기준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어머니께 용돈을 얼마나 주느냐"고 따져 물었다.

최 후보자는 연금수령과 관련해 “주변 권유가 있어 형제들과 의논해 신청했지만 생각이 짧았다”며 “기초연금과 상속은 전혀 상관이 없다. 기초연급 신청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철회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가족과 의논하겠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390,000
    • +4.01%
    • 이더리움
    • 4,977,000
    • +7.54%
    • 비트코인 캐시
    • 873,000
    • +0.29%
    • 리플
    • 3,202
    • +3.69%
    • 솔라나
    • 212,700
    • +5.4%
    • 에이다
    • 704
    • +8.47%
    • 트론
    • 418
    • -0.95%
    • 스텔라루멘
    • 381
    • +5.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2.38%
    • 체인링크
    • 21,970
    • +7.43%
    • 샌드박스
    • 221
    • +5.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