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약발 다했나…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입력 2019-08-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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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번주 0.03% 올라… 전세도 0.05% 상승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더 커졌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예고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값은 제자리에 멈춰있거나 소폭 하락했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기존 아파트에 수요가 많이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9주 연속 오름세다.

강북(0.03%)지역에서는 마포구(0.05%)가 공덕오거리 인근 아파트값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성북(0.04%)·강북구(0.04%)는 뉴타운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0.02% 올랐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재건축 단지가 하락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단지들이 상승하며 지난주 오름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렸다. 지난 주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0.03%)·인천(0.03%)·경기(0.01%) 등 수도권은 0.02% 올랐다.

대전은 이번 주 0.13% 올라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구(0.19%)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둔산·월평동 일대에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를 띠었고, 유성구(0.16%)는 도안신도시 개발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동구(0.13%)는 신규 분양 호조와 정비사업 영향에 상승했다.

반면 충북(-0.15%)·경남(-0.14%)·강원(-0.14%)·경북(-0.13%)·부산(-0.11%)·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세종은 0.03%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수도권(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5%→0.05%)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0.11%)·서울(0.05%)·경기(0.04%)·대구(0.04%)·충남(0.03%)·인천(0.01%)은 상승한 반면 세종(-0.24%)·강원(-0.22%)·제주(-0.20%)·경남(-0.13%)·충북(-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신축 아파트와 역세권 대단지 수요,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대부분의 자치구가 상승했지만, 일부 구는 노후화된 구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줄면서 제자리를 보이거나 하락했다.

서초구(0.18%)는 반포주공1단지의 이주가 잠정 중단됐지만 신반포4지구 등의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여전히 강세다. 동작구(0.12%)는 흑석뉴타운 신축 수요와 인근 서초구의 정비사업 이주 영향에 동반 상승했다. 강남구(0.09%)는 신축 및 학군 수요, 강서구(0.06%)는 마곡지구 직주근접 수요가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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