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감독기구 통합, 현실적으로 어려워…금감원과 적극 소통"

입력 2019-08-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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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금융감독기구 통합에 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금융 정책과 감독기관을 따로 두는 것은 기형적이다"라는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도 대부분 이원화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금융감독기구를 통합하려면 금융감독원 직원들을 공무원으로 전환해야하는데, 엄청난 소요가 생긴다"며 "현재로썬 대화를 통해 협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금융위와 금감원의 불협화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법에서 정한 기능과 권위를 존중하고, 두 기관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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