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누구 품에?..."신라ㆍ롯데 맞붙는다"

입력 2019-08-26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라면세점 창이공항 화장품, 향수 매장.(사진제공=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창이공항 화장품, 향수 매장.(사진제공=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맞붙는다. 세계 1위 면세업체인 스위스의 듀프리 등 쟁쟁한 해외 사업자들이 이번 입찰에 참여한 만큼 국내 기업이 사업권을 따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창이공항 1∼4 터미널 담배ㆍ주류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참여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지난해 공항 이용 여객만 약 6560만 명에 달하는 ‘아시아 3대’ 공항이다. 창이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사업장은 현재 미국 면세기업 DFS가 운영 중이다. 1980년부터 창이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DFS는 2020년에서 2022년으로 사업권을 2년 연장하기로 했지만 이를 포기해 2020년 6월 8일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창이공항이 새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기업인 롯데와 신라면세점 외에도 세계 면세업체인 스위스의 듀프리를 비롯해 5위 업체인 중국 CDFG, 태국 국영 면세기업 킹파워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쟁쟁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부터 창이공항 화장품ㆍ향수 사업장을 운영 중인 만큼 이를 차별화 경쟁력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3위 업체인 신라면세점은 기존에 창이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사업운영 노하우 면에서 다른 업체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말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신라면세점의 혁신적인 매장 콘셉트와 면세 쇼핑 경험을 끌어올린 점 등 운영 역량을 인정해 화장품ㆍ향수 사업권 운영기간을 기존 2020년에서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는 노하우와 온라인 쇼핑에서의 강점을 경쟁력 삼아 사업권을 따내겠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주류ㆍ담배 품목을 운영하고 있고, 베트남 다낭공항점, 하노이공항점, 괌 공항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등 해외 13개 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해외점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또 창이공항이 최근 가장 관심을 두는 온라인 채널에 대한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면세점은 고객 요구에 맞춘 온라인 채널 구축 및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면세업계에서 온라인 최고 매출을 올리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번 창이공항 담배ㆍ주류 면세 사업권뿐 아니라 여러 차례 해외 사업권을 두고 경쟁했으나 롯데가 신라에 번번이 밀렸다. 2013년 창이공항 화장품 향수 사업권 입찰전, 2014년 마카오공항, 2017년 홍콩공항에서 면세점 운영권은 두고 두 회사가 맞붙었으나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따냈고, 2014년 시드니공항, 지난해 대만 타오위안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는 두 회사 모두 탈락했다.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오픈한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주류, 담배 매장.(사진제공=롯데면세점)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오픈한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 주류, 담배 매장.(사진제공=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6]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변경(안내공시)

대표이사
이부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81,000
    • -3.66%
    • 이더리움
    • 4,590,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47%
    • 리플
    • 3,075
    • -4.18%
    • 솔라나
    • 200,000
    • -6.24%
    • 에이다
    • 631
    • -5.96%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9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23%
    • 체인링크
    • 20,620
    • -4.45%
    • 샌드박스
    • 213
    • -7.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