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츠’ 날개 달고 ‘종합 디벨로퍼’로 비상

입력 2019-08-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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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 추진…“수익 다각화”

▲대우건설이 조성 중인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현장.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조성 중인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현장.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 있다. 회사 수익원을 다각화해 사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 ‘투게더투자운용(AMC 명칭)’에 대한 예비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회사 측은 연내에 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 자본금은 70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 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AMC설립에 금융사를 끌어들여 자금 조달력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개발 리츠나 임대 리츠에 직접 출자함으로써 디벨로퍼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단순 건설사에서 부지 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 관리까지 하는 종합 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기존의 시공 이익 외에 개발 이익, 임대 이익, 처분 이익도 올리는 등 사업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대우건설은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내 인력·장비·자재들의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을 관리하는 DSC(대우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시작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 및 운영하는 건설사는 대우건설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시범 적용을 통해 취합된 데이터를 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규모는 6조3814억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수주 잔고는 33조4836억 원으로 늘었다. 대우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치는 10조5600억 원이다. 신규 수주 규모가 연간 목표치의 약 60.4%에 달해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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