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호 "수염 태웠다고 죽은 이도"…무신정변 '정중부' 비유한 자기변호

입력 2019-08-21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대호, 범행 배경 두고 "반성 안한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장대호가 자신의 범행을 고려시대 무신 정중부에 비유했다.

21일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가 언론 카메라 앞에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장대호는 경기 고양경찰서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나쁜 놈을 죽인 것"이라면서 "반성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장대호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두고 고려시대 무신정변을 일으킨 정중부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적이 있다"면서 "정중부는 당시의 원한으로 무신정변 날 김부식 아들을 죽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행동이라도 당사자로서는 큰 원한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대호는 앞서 지난 8일 근무 중이던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32세 남성 숙박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대호는 "나에게 막말을 하고 숙박비를 지불하지 않아 불쾌했다"라고 범행 배경을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21,000
    • -0.54%
    • 이더리움
    • 4,685,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72%
    • 리플
    • 748
    • -0.93%
    • 솔라나
    • 203,900
    • +1.29%
    • 에이다
    • 673
    • +0.75%
    • 이오스
    • 1,167
    • -2.83%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2.49%
    • 체인링크
    • 20,520
    • -1.96%
    • 샌드박스
    • 660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