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 연평균 1만5000명…10대‧20대 급증 추세

입력 2019-08-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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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자 “적극적인 의약품 오남용 대책 필요”

약물중독 환자가 한 해 평균 1만5000여명에 달하는 등 의약품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물중독 진료를 받은 환자는 7만7061여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만6755명, 2015년 1만4742명, 2016년 1만4841명, 2017년 1만4252명 등 매년 약 1만5000명이 약물중독으로 병원을 찾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약물중독환자가 13,330명으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11,574명, 30대 10429명, 20대 9,088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청년층의 약물중독 환자는 4년 새 각각 15.72%, 14.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0세 이상(19.57%)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라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지역별 의약품중독 진료인원현황을 보면, 전체 약물중독 환자 가운데 경기도가 1만84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만3355명), 부산(5708명), 인천(5469명), 충남(4760명), 대구(4562명) 순이었다. 17개 시‧도별로 5년간 증가율을 보면 대전이 79.8%로 가장 높았고, 광주(39.1%), 인천(18.6%), 충남(15.5%), 서울(13.7%)이 순이었다.

최 의원은 “약물중독은 마약류뿐만 아니라 식욕억제제, 수면제, 해열제와 같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의약품을 오남용할 경우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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