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미뤄지는 국회 본회의…여야, 추경안 처리 놓고 신경전

입력 2019-08-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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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사진=이투데이 DB, 오승현 기자)
▲국회 본회의장. (사진=이투데이 DB, 오승현 기자)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 처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잇따라 세차례나 연기됐다.

추경안은 재해·재난 복구 및 예방 예산 2조 2000억원과 경기 대응 및 민생 지원 예산 4조 5000억원이다. 여기에 일본 경제 보복 대응을 위한 예산 2732억원이 추가됐다. 총 7조원에 달한다.

앞서 본회의 시간은 오후 2시에서 4시로, 다시 8시로 연기됐다. 현재 9시가 넘었지만 아직 본회의는 열리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 심사 과정에서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과 적자 국채 발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원안 사수를 고수하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본회의 시간이 확정될 수 있다"며 "내일 일본 각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높은데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금 추경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며 "재해 추경부터 시작해 경기 회복, 일본 경제 보복 피해 지원 예산까지 이어지며 빚내기 추경, 적자 부채 맹탕 추경이 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의 고통을 덜기 위해 국채 발행 규모를 줄여 달라는 것"이라며 "요구를 여당, 기획재정부가 받아준다면 추경안 처리를 바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경안이 예결위에서 처리되더라도 시트 작업 등에 4시간 가량 소요된다. 이에 따라 추경안 처리는 다음날인 2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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