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뉴어버니즘' 담은 친환경도시로 탄생한다

입력 2008-07-31 13:04 수정 2008-07-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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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발계획이 확정된 송파신도시 '위례'는 강남대체 효과까지 감안한 친환경 도시로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20세기 후반부터 도시계획학자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계획사조 신조류인 '뉴어버니즘(New Urbanism)'을 담고 있다.

90년대 미국 도시계획학자들로부터 출발한 뉴어버니즘은 중심부의 압축개발과 주변 주거지역의 친환경적인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뉴어버니즘의 교통수단은 대중중심적이며, 환경 위해요소가 없는 연료가 사용된다. 그리고 이러한 신교통수단의 결절점인 트랜짓몰이 지구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위례신도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가까운 특성을 살려 자연과 어우러지고 역사문화가 숨쉬는 활력있는 생태도시, 풍요로운 역사문화도시, 더불어 사는 상생도시의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활력있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청량산 녹지공간과 연계하고 지구내 소하천중심으로 공원을 계획했다. 남북의 두 공원을 환상형으로 연결하는 휴먼링을 조성한다.

휴먼링(Human Ring)이란 차량과 입체적으로 분리된 보행 및 자전거통행 전용공간을 말한다.

'풍요로운 역사문화도시'를 위해서는 남한산성 등 역사적 요소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또 지구 중심부엔 뉴어버니즘의 핵심인 신교통수단과 연계된 트랜짓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교통수단 노선 주변 1~2층짜리 연도형 상가인 트랜짓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문화체험 공간 등이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사는 상생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신교통수단 정거장을 중심으로 테마형 시민광장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을 조성한다.

신도시 내외의 교통계획을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수립된다. 특히 국토부는 위례신도시 일대가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단지 등 주변 개발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도시 개발에 의한 교통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제2양재대로, 감일~초이간 도로 등 10개 노선 20㎞를 신설 또는 확장하고 복정역사거리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 신설과 송파IC 등 3개의 접속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고유가시대에 따라 도로교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위례신도시에서 강북도심을 연결하는 철도 등을 건설하고 분당선 및 지하철 8호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도 도입된다.

이밖에 헌릉로, 분당~내곡간 도로, 성남대로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여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량산 인접지역은 우수한 생태환경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형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과 현상공모 등을 통한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선도적인 모범단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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