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저하고' 없다…6월 수출 13.7% 줄며 7월째 연속 하강

입력 2019-07-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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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석유제품 24.8%ㆍ24.9%↓…대중 수출은 10년 만에 최대 감소 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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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 실적이 상반기 내내 반등 기회를 찾지 못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6월 수출액은 440억9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10억9100만 달러)보다 13.7% 줄었다. 상반기 수출액도 2966억7200만 달러에서 2713억3600만 달러로 8.5%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수출 주력 품목 부진이 수출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85억1000만 달러로 1년 전(113억2200만 달러)보다 24.8% 줄었다. 수요 위축, 수출 단가 하락 등이 반도체 수출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핵심 수출품인 D램 반도체 가격은 1년 새 60% 넘게 떨어졌다.

석유화학 수출액도 41억2700만 달러에서 31억100만 달러로 24.9% 급감했다. 유가 내림세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과 중국, 대만 등의 설비 증설 탓이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대(對) 중국 수출이 24.2% 감소했다.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현지 경기가 하강하면서 한국산 중간재 수요가 줄었기 떄문이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뒷검음질 치고 있다. 대미, 대EU 수출도 각각 2.5%, 3.1%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400억9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450억 달러)보다 10.9% 줄었다. 무역 수지는 39억9500만 달러 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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