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1720억(종합)

입력 2008-07-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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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올 2분기 1조8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한 원인은 주로 D램 판매가격의 상승과 출하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약 9% 상승했으며, 낸드 플래시 역시 3%가량 상승했다. 출하량은 D램의 경우 66나노 비중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으나, 낸드 플래시는 200mm 팹의 생산량 감소와 수요부진으로 1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172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의 4820억원에 비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를 기록해 전 분기의 -30%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2분기 순손실은 7110억원으로 순손실률 38%를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의 차이가 크게 발생한 것은 미국 유진의 200mm 공장의 가동중단에 따른 유형자산감액 손실과 원화 절하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등 비현금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미국 유진 공장의 조업중단이 현금 보유수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효율이 저조했던 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영업원가 및 현금흐름 측면에서 향후 가져올 수익개선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반도체는 D램 사업의 앞선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업계 선두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낸드 플래시에서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노력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54나노의 생산비중을 연말에는 전체 생산량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낸드 플래시는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48나노 제품의 수율 안정화를 통해 연말에는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 기술인 41나노를 조기 개발하고, 48나노 X3(3중셀)를 4분기부터 양산하는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하이닉스는 국내외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CIS, 파운드리, 자동차용 반도체 등 기존 핵심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사업 영역에 적극 진입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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